저녁 식사를 마치고 우메다 스카이 빌딩에 있는 공중정원 전망대로 발걸음을 향했습니다.
오후 5시 45분 일몰 시간을 확인하고 그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 했지만, 시간이 늦기도 했고 하늘도 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어 전망대에서의 일몰 구경은 포기하고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죠. 걷다 보면 많은 사람들, 그리고 한국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향하기 때문에 공중정원을 찾아가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Tower East 건물 3층까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공중정원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공중정원이라는 한자가 크게 쓰여 있고 다양한 언어로 환영의 문구가 쓰여 있는 통로를 지나면 35층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게 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오사카 주유 패스로 무료 입장은 오후 3시까지라는 점, 오후 3시 이후부터는 10%의 할인율을 적용 받을 수 있습니다. 35층에 도착하면 39층까지 연결하는 통창으로 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로 공중정원에 입장을 하게 됩니다.



사실 하루카스300을 이미 다녀 왔기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높이에만 천착해 있던 저를 반성하게 되더군요. 오히려 조금은 낮은 높이에서 여기 저기를 뚜렷하게 살펴 볼 수 있는 것이 더 장관이었습니다.



히라 히로시라고 하는 건축가가 설계를 담당했고 (교토역 등을 담당한 유명한 건축가 인듯 합니다.) 바빌론의 공중정원에서 모티브를 가져 온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왜 모든 건물은 높게 높게만을 추구하는가.. 아름답고 우아한 고층 건물을 짓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설계를 진행했다 합니다.


3개의 동이 원래 설계였습니다만, (그리고 어디선가 듣기로는 공중정원이 움직이는 거였다고 해요) 기술적인 부분을 고려해서 우선 2개 동을 짓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추후 1개의 동을 추가하여 원래의 설계를 반영하는 것도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절정은 역시 40층 외부로 공개되어 있는 전망대 입니다. 빙 둘러서 주변을 전망할 수 있게 되어 있고 바닥은 형광색 염료로 반짝 반짝 빛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오히려 그게 더 신기해서 사진을 찍더군요






지하에는 여러 맛집들이 있다고 합니다만,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롯데타워에 올라가도 비슷한 풍광이겠지요. 하지만 일본 애니에서만 느꼈었던 야경을 실제로 마주한 느낌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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