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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여행] 쌈지 소가죽 슬림 카드 지갑 (feat. 여권 파우치)

by 마하로바 레이 2023.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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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는 쿠팡을 참고 (https://www.coupang.com/vp/products/94622191?vendorItemId=3915283924&sourceType=MyCoupang_my_orders_list_product_title&isAddedCart=

 

사실 여행도 여행 자체가 주는 즐거움이 있기는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것저것 사는 즐거움도 있다. 

 

이번 포르투갈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여행 유튜버들의 쇼핑 리스트들을 참고 했고, 그 중 도움이 되는 것들, 그리고 그냥 저냥이었던 것들을 끄적여 본다. 

 

일단 도움이 되었던 건 저 위의 쌈지 지갑. 사실 다른 지갑이었어도 상관없었을 것이다. 꼭 이 제품이 아니더라도 포르투갈 여행에서는 꼭 "동전 지갑"이 필요하다. 캐시리스라 하지만 여전히 현금을 받는 곳이 있었고 또한 팁을 받는 곳도 있었기에 필연적으로 현금을 쓰기 마련이다. 다만, 포르투갈에서 느낀 1 유로 동전 및 2 유로 동전의 위상은 우리나라의 백원, 오백원 짜리 동전과는 차원이 달랐다. 환율로만 보더라도 1,300원 및 2,600원이니 1유로는 천원, 2유로는 대충 5천원 지폐 정도의 가치를 갖는다고 느껴진다. 

 

국내에서도 대부분 현금을 쓰다보면 만원짜리가 지갑을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천원이나 오천원짜리가 자리를 차지하듯, 포르투갈에서 유로를 쓰다보면 1~2 유로 동전이 쌓여 가게 되고, 또한 센트도 한 자리 차지하게 되어 주머니를 짤랑 거리게 만들지 않으려면 꼭 동전 지갑이 필요하다.

 

그래서 동전 지갑도 있고 지폐랑 카드도 어느 정도 들어 가면서 또 잃어 버려도 눈물 흘리지 않을 만한 값어치의 지갑으로 저 쌈지 지갑은 톡톡히 제 몫을 해 줬다. 

 

반대로, 사진을 싣지는 않았지만 여권 파우치 같은 경우는 거의 사용을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네 명 가족이 움직이고, 여권 때문에 계속 가방을 열고 닫고 하기는 귀찮고, 또 여권 복사와 같은 범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권 파우치를 준비했지만, 실제 만족도는 별로 였다.  

 

일단 여권을 보여줄 때가 한정적이다. 공항 그리고 숙소, 기차로 이동할 때. 이 외에는 여권은 그냥 가방 속 깊숙한 곳에 박혀 있을 따름이다. 동유럽 모 국가처럼 관광객들은 무조건 잡아서 여권 검사를 한다던지, 아이 나이 확인을 위해 여권을 자주 꺼내야 한다던지 라고 했으면 유용하게 사용했겠지만, 포르투갈은 그렇게 빡빡한 국가는 아니었다. 어차피 비행기나 기차를 탈  때에는 큼지막한 가방을 들고 타기에 한 번에 여권 및 발권, 검표를 위한 여러 서류들을 모아 둔다는 장점 외에는 크게 활용도는 별로 없는 듯 하다. 여권 복사가 걱정된다면 오히려 해당 방지 기능이 탑재된 여권 케이스를 사는 게 더 좋을 듯 하다. (물론 가격은 여권 파우치가 더 쌀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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