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노먼 록웰1 노만 록웰: 혼인신고 (1955) 혼인신고 Marriage License, 1955 Norman Rockwell Saturday Evening Post 표지 "결혼!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민태원 선생의 수필 "청춘 예찬" 첫 문장에서 '청춘'만 '결혼'으로 바꿔봤습니다. 효과가 그다지 없는 것 같군요. 가슴 설레임에 대해서라면 청춘과 결혼은 유사어가 아니라 반대어인가 봅니다. 청춘들은 '청춘'이라는 말을 들어도 별로 가슴 설레지 않지요. 나이가 좀 들어야 그런 말을 들으면 가슴도 설레고 부럽기도 합니다. 결혼은 그 반대가 아닌가 싶군요. 결혼 전에는 가슴도 뛰고 그러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면 그런 말을 들어도 별로 가슴 설레지 않습니다. 가슴이 설레는 건 기대 때문이겠습니다. 좀 과장하면 환상 때문이라고 해도 좋겠.. 2023. 5. 24. 이전 1 다음 728x90